햅콩 수확을 시작하였습니다.

가을 햇살이 좋아서인지 알도 굵고 윤기도 번지르르 하네요.

잘 말리고 골라내어서 예쁜 콩으로 만  메주를 쑤어야겠습니다.

12월 22일부터 메주예약 받을 예정이구요,

1월 15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느 분께서는 덜 띄워졌다, 어느 분께서는 너무 많이 띄워졌다시는데,

저희 콩이랑 메주랑은 옛날 전통 방식대로 조금 많이 띄우는 편입니다.

덜 띄워진 메주는 하얀곰팡이만 살짝 있어서 보기에는 좋을 지 몰라도

곰팡이 피지 않는 메주로 장을 담그면 된장, 간장 맛이 나지 않는답니다.

또한 처음에는 흰곰팡이가 피는데, 흰곰팡이가 그 상태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차츰 누런곰팡이나 갈색 곰팡이로 변화되오니 장담기 전에 솔질한 후 씻으셔서 담으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간장을 중요시 하여 물의 양을 많이 잡았었는데

요즈음에는 된장을 중요시 하여 물의 양을 적게 잡기도 한답니다.

물의 양을 적게 잡으실 경우에는 소금물의 농도를 좀더 진하게 하시구요.

장담는법은 홈페이지에도 안내되어 있지만

메주 배송할 때 박스에 함께 넣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잘 띄어진 메주로 맛나는 된장, 간장 담그시기 바랍니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구요.

감사합니다.